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 시대의 흐름을 볼 줄 아는 냉철한 경영자

물건너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고 요즈음에는 새로운 신화로서 자리매김 하는 인물이다.
새로운 신화라는 것이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요즘 리더쉽, 지도자론에 대한 연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무조건 쏟아 뱉으면 말인줄 아는 모지도자에 대한 반발이론은 제쳐 두고라도 강금실 변호사, 고건 총리등 중용을 지키되 주변사람들의 의욕을 살려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지도자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노리는 연구가 시작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등이 제시한 각종 이론서가 그들에게 요구되는 기본을 제시하였다면 요즘에는 한 인물을 놓고 그 인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두드러지는데(아니 좀 됐다...) 그 중에서 일본에서 발매된 서적을 보면 다나카 가쿠에이, 오다 노부나가등에 대한 연구서가 가장 주류를 이룬다.
이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인 오다 노부나가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이 포스팅을 읽을 사람들이야 아주 한정되어 있겠지만 개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왜 한국사람이 일본의 위인을 제일 먼저
떡하니 올려놓느냐?'

국내에서 거의 사라져가곤 있지만 간혹 남아있기도 한(뭐냐...) 반일감정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긴 한다. 하지만 나는 무언가 자기 중심과 신념을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돌진해 낸 인물을 좋아하는 것 뿐이고 요즘에 이 인물에 대한 책을 많이 읽는 것 뿐. 다른 마음은 없다.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織田信長のカリスマ経営)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이 시대에 실패할 수 없는 지도자의 30가지 요소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구성원들의 융화만 존중할 뿐 엄한 지도력과 통솔력을 갖추지 못했다.
2) 실패했을 때의 상황에 신경을 쓰고 돌다리를 두드리기만 할뿐 건너려 하지 않는다.
3) 공과 사를 혼동하여 조직의 목적과 개인적인 사정을 구별하지 않는다.
4) 대외적인 절충과정에서 상대의 의견에 따라가기만 할 뿐 관철시켜야 할 문제를 주장할 줄 모른다.
5) 가까운 미래에 어떤 사태가 전개될 것인지 전망할 줄 모른다.
6) 조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그 가능성을 제시할 줄 모른다.
7) 업무 파악에 게을러서 무슨 일이 발생할 때마다 부하에게 물어본다.
8) 부하가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상적인 문제로 말을 건다.
9) 명령을 내릴 때, 단호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10) 과장은 계장에게 명령해야 하는데, 한 단계 건너 담당자에게 직접 명령한다.
11) 함부로 행동하는 부하를 꾸짖지 않고 방치한다.
12) 업무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부하에게 의연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다.
13) 담당자가 없을 때, 그를 대신해서 업무를 대행할 능력이 없다.
14) 현장업무를 관념적으로만 이해하고 이론적으로만 발언한다.
15) 업무 이외에 사회나 정치 전반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고 시야가 좁다.
16) 결단이 늦고 거취가 불분명한 부하에게 올바른 판단을 제시하지 못한다.
17) 조직이 위기?빠졌을 때, 당황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상황을 악화시킨다.
18) 다른 부서로 잡담을 하러 가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다.
19) 부하 앞에서 다른 부서의 직원이나 동료와 수군거린다.
20) 인사 이동 권한이 없으면서도 마치 자기에게 그런 권한이 있는 것처럼 직원들의 희망을 묻고 다닌다.
21) 금전에 인색하여 생각하는 스케일이 작다.
22) 함께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업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한다.
23) 사소한 문제만 지적하고 기본적인 문제를 간과한다.
24) 외부에서 어려운 문제를 요청할 때, 즉시 변경이나 철회를 요구하지 않는다.
25)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으로 무능함을 보완하려 한다.
26) 배신자를 너그럽게 봐주고 돌아오면 기꺼이 받아준다.
27) 조직이나 자신, 부하에 대해 상승지향적인 태도를 제시하지 못한다.
28) 취미에만 몰두하여 그 방면의 성취도를 직장에서 과시한다.
29) 호언장담이나 연설, 잡담을 좋아하여 무슨 일만 있으면 즉시 그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30) 자신을 위해 조직을 이용할 생각만 하고 조직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노부나가는 이 30개 터부중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성공한 지도자의 100가지 요소(...를 적는것은 생략합니다...)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아랫사람의 심리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일고 있지만 (요즘의 지도자론에서는 여러사람 앞에서 한사람을 모욕주는 것만은 절대 피해야한다 설령 따로 불러내어 모욕을 주더라도... 라는 것이 강조되어 있는데 노부나가는 여기선 벗어난 인물이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듯) 이런것을 다 떠나서 이런 상사가 존재한다면 급여가 작더라도 따라갈 의사가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과 더불어 자신의 부하직원들을 지도자로 키워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한참 부족해도 부족하지만 뛰어난 지도자상에 조금이라도 부합되는 인물이 된다면 그게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겠다.

by TROWA | 2005/02/10 19:48 | 인물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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