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7일
트랜스포머2 - 폴른의 역습
극중 내용 있으니 영화를 보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국내 정식 개봉명은 트랜스포머2 - 패자의 역습입니다만 저랑 제 주변에서는 그냥 폴른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폴른은 정식 캐릭터 명이니까요. 하다못해 타락한자의 역습 정도면 그냥 '그렇지 폴른은 타락한 프라임이니까' 정도로 넘어갈텐데 패자라니요... 아마 메카트론이 졌다가 다시 복수하니까 붙인 것 같은데 잘못 짚은 이름입니다.
- 대부분의 트랜스포머들은... 묻힙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죠.
사실 트랜스포머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그들이 우리가 익숙한 무언가에서 변신한다는 거죠. 1편의 경우 디셉티콘 쪽 캐릭터들이 잘 부각은 안 됐어도 본 크러셔가 변신한다던가 브라울이 나타났을 때 공포감과 위압감은 굉장했습니다. 이번에는 40기 이상이 나온다기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고요. 그런데 태반이 트랜스포밍 스캔을 안한 녀석들이더군요. 게다가 전작에서 죽었을 블랙 아웃, 메카트론 살리고 큐브가 남았나요? 아니 그건 그렇다치고 우주에서 막 떨어진 디셉티콘들. 다른 녀석들은 트랜스포밍을 안했는데 한녀석만 트랜스포밍해서 눈여겨 봤더니... 1편에서 나왔던 본 크러셔....가 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미군병기고 레녹스대령이 그걸 끌고 거기간것도 아닌데 ...그걸 대체 어디서 스캔했냐...일리가 없죠 아마도?
CG만드는게 싫었냐! 마이클 베이!!
- 범블비는 이번에도 대박! 처음에 눈물흘리는 장면에서 제 친구들 다 쓰러졌습니다.
아 범블비의 모델인 2010년형 카마로는 올해 예약판매 차량 베스트를 차지했다네요. 저도 한대 갖고 싶습니다(단 변신하는 녀석으로)
- 데바스테이터 대 실망...입니다.
예전에 피터정이 감독한 세기의 명작 트랜스포머 극장판을 보신 분들은 건설기계 6체가 합체한 그 압도적인 박력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걸 보러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으실텐데요...
일단 데바스테이터랑 싸우는게 마티즈들(...)이라 그 크기와 위용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데다 변형된 모습은 인간과는 동떨어진 모습이라 상당히 규모가 작아보입니다. 게다가 일부는 따로 놀고 일부만 합체하는 형식인지라 더더욱... ㅜㅜ 내 디바스테이터를 돌려줘... 아, 이번 데바스테이터는 7대가 합체합니다.
- 미군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트랜스포머1에선 정말 외계인이 세서 어쩔줄모르는, 그럼에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싸우는 미군을 그렸죠. 뭐 미국영화인데 그 정도는 이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미군이 너무 셉니다. 분명히 오토봇은 부작용이 많아서 무기기술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영화보면 굳이 안 전달해도 될 것 같아요. 레일건(극중 번역 '강철미사일'... 번역자 누구야?) 한방에 데바스테이터가 날아가고 그 강인한 메카트론마저 탱크의 주포메 밀려납니다. 1편하고 비교해보면 상상도 안되죠. 덕분에 옵티머스 프라임과 제트파이어, 범블비외의 오토봇은 안나와도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라쳇은 신무기를 다량 장착했던데 별 활약도 없어서 더 안습이죠...
(어쩌면 오토봇이 그냥 자기별로 가버려도 지구를 지켜냈을지도 모릅니다)
- 영화소개에서 자꾸 죽었던 재즈가 부활한다기에 왜 자는놈 억지로 깨워서 영화를 만들어...하고 생각했더니 막상 영화를 보니까 이름이 다르네요. 차종도 다르고. 이름은 사이드 스와이프, 차종은 시보레 콜벳 스팅레이의 컨셉차량입니다. 재즈하니까 생각나는데 이번 작품은 블랙아웃, 본크러셔가 돌아다니고 옵티머스 프라임이 죽었다 살아나는 바람에 뭐랄까 그 감동이 훨신 덜합니다. 그것만 없었어도 제트프라임옹의 최후는 감동적이었을텐데요.
- 폴른과의 전투 후, 제트파이어의 파츠를 벗어버리는 옵티머스 프라임.
...아니 그렇게 죽은 진정한 오토봇인데 위로한번 안해주냐? 1편에서 재즈가 죽었을때는 그렇게 애도해주더니...
(그건 그렇고 합체한걸 보니 완전히 가오가이거 - 스텔스가오)
- 이번 작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양대 카리스마로 떠오른 제트 파이어.
마지막 죽는 모습은 마치 게타로보의 무사시같습니다. 가슴의 스파크를 겟타로처럼 꺼내다니...
이때 가슴의 스파크는 파란색인데요, 이는 제트파이어가 비록 디셉디콘이었을지언정 지금은 훌륭한 오토봇이라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디셉디콘의 스파크는 붉은색이죠. 트랜스포머 팬이라면 아! 하고 바로 알았을텐데 국내에는 알아보신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네요.
- RC카로 변신하는 디셉티콘의 윌리. 극중 치와와치와와 하더니 정말 치와와네요. 하는 짓거리가. 말이 씨가 된다고 하더니 치와와처럼 데리고 다닌다는 말을 하니 정말 치와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 도중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대체 어디로 간거죠? 분명히 제트파이어옹께서 텔레포트할때는 근처에 있었는데?
- 어느정도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귀를 기울여서 대사를 들어보시길. 분명히 번역하면 재미있을법한 내용인데 한두줄로 때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전 맨처음에 상하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TODAY를 오늘밤으로 번역한걸보고 눈치깠습니다. 아니 그전에 패자의 역습이 있었군요...
- 작품중에 샘이 쓰는 핸드폰은 국산 핸드폰. 제가 쓰고 있어요~
- 후반 액션...은 좀 깁니다. 그리고 지루해요
일단 샘과 미카엘라가 미군이 있는 곳까지 뛰어가는게 납득이 안갔고요(엄호하는 아군도 있는데 범블비가 들고 뛰어도 될걸) 그리고 너무 평범했어요. 액션의 중점이 밀리터리 매니아를 만족시키는데 있는듯했다고 할까요? 즉 그 트랜스포머를 그대로 미군으로 바꿨어도 위화감이 없었을거라는 말입니다. 1편에서 스타즈크림이 F22를 작살낼때나 레녹스 대령이 브라울을 해치울때 같은 멋진 액션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허허허.
- 국내에선 첫날 49만 3천명을 기록하더니 3일만에 150만을 돌파했네요. 이러다 일주일만에 천만 찍는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폴른,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가난하리라... 거의 전작의 본크러셔 수준으로 절명했네요. 처음에 삼림전투에 힘을 너무 썼나.
아마 원작 애니처럼 폴른을 디자인하고 비중을 줬으면 엄청난 명장면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폴른의 디자인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약간 강하고 사나워진듯한 디자인이거든요.
- 반면 중간에 옵티머스가 사망하는 삼림전투는 압권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설정상 오토봇은 일반인과 학자, 디셉티콘은 군인이라고 하는데 학자임에도 이도류를 멋있게 구사합니다.
-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나오는건 응? 했지만요.
하지만 이유모르게 트랜스포머 1편을 다시 보게 만드네요. 정말로 이유모르게.
# by | 2009/06/27 22:12 | 영화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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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언제 기다리죠? 일부신은 촬영이 이미 되었다던데요...
선덕여왕이나 봐야지 오늘을 기다렸다!
이제 내게 월요병은 없삼.
월요병이 없는건 출장때문이냐?
간만에 꽂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