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SEEDS - 바사라와 캐릭터 비교

국내에서 나오는 속도가 일본에 비해 더딘걸보니 아마 폭발적으로 팔리는 책은 아니고 소량 꾸준히 팔리는 것 같은 7SEEDS.

저는 BASARA가 초반 10권을 넘겼을 때 부터 국내에 들어온 해적판으로 보기 시작해서 지금도 꾸준히 타무라 유미씨의 팬입니다. 그 대충 그리는 것 같으면서도 섬세한 그림도 좋고 만화의 캐릭터가 아닌 진짜 사람같이 묘사된 캐릭터도 좋지요. 물론 절정은 그것이 전부 아우러진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로 인한 사건은 정말 몰입도가 높죠.


그런데 이 7SEEDS를 보면 작가의 전작 바사라의 캐릭터들과 많이 비슷한 캐릭터들이 있어요. 아마 작가가 캐릭터 프로파일링을 한 데이터를 완전히 파기하기 보다는 개량하고 작품에 맞게 바꿔서 쓰기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검증된 캐릭터를 쓸 수 있으니 인간드라마에선 장점이 될 수 있죠.


이 포스팅의 목적은 그 닮은 꼴 캐릭터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1. 외모도 닮고 성격도 닮은 캐릭터


사라사(타타라)    = 스고로쿠 하나

슈리                    = 아오타 아라시

 

* 이쪽은 바사라 문고본 뒤에 나오는 특별단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7SEEDS를 의식하고 그린 단편이긴 합니다만.
특히 사라사와 하나는 성격도 판박이입니다. 만약 환생이나 후손설을 감안한다면 이 7SEEDS는 바사라보다 전 시대의 이야기일 수 있어요.

 

아게하                 = 아라마키 타카히로

 

* 이런 이유로 인해 마지막에 장렬한 최후를 맞이할 것 같은 캐릭터이지만 이 만화팬들이라면 이 캐릭터가 제발 오래살아주길 바라겠죠. 제 경우엔 갑자원터에서 팔을 벌리고 선 장면에서 반해버렸습니다(또한 16권에서 벌어진 사건에서의 모습). 15년간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참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해줬습니다.


만약 이 캐릭터가 죽는다면 예전 작품의 플롯을 따다 썼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텐데 말이죠. 

아, 여자운이 없던 아게하와는 달리 아유와 잘 풀리고 있습니다.

아사기                 = 유키마 하루

 

* 이쪽은 다가가는 상대를 다치게 할 것 같은 칼같은 이미지가 닮아서...대신 하루는 음모가는 아니지요.

아라시가 죽어버렸음 좋겠다고 비는 장면은 나옵니다만 이제 그 동글동글 고루리가 붙었으니...
 

타몬                    = 반

 

* 머리모양, 성격, 의외로 생각이 깊고 현명한 점. 타몬도 그렇게 묘사되긴 하지만 반의 경우는 여름A팀의 일원이니만큼 외모도 꽤 뛰어날 겁니다.

 

2.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은 정 반대


나치                    = 아사히 세미마루

히지리                 = 츠노마타

 

* 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만 이 둘은 의외로 속정이 많다는 것과 부산스럽다는 걸 제외하면 도통 겹치는 부분이 없습니다.

* 히지리와 츠노마타는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만 히지리는 현명하지만 융통성이 없죠. 반면 츠노마타는 딱딱할 것 같으면서 부드럽고 융통성이 많습니다.

히지리                 = 겐고로

나기                    = 사에지마 후부키


*쪽이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마구 날뛰는 것 같지만 실은 진짜 어른이라는 점에서 닮았죠.

 

키쿠네                 = 이와시마 나츠


* 아 이쪽은 성격은 완전 정반대입니다만 헤어스타일과 외모가 같지요.


히이라기                 = 모즈(카나메)

* 역할과 포지션이 닮은 캐릭터. 하지만 히이라기는 구 왕가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낡은 체제인반면 모즈는  개과천선할 여지가 보입니다. 전에 제가 포스팅 한 내용을 참조해주세요(
여기). 하지만 절대 용서받으면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죠. 주인공들이 뛰어넘어야 할 시련이라는 측면에서는


히이라기                 = 료

가 맞을 것 같습니다. 현상태의 료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죠. 만약 모즈가 사신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한다면 료가 죽을테지만 현재 료는 사신으로서 활동하는 상황이기도 하죠.

 

일단 이렇게 맞춰봤습니다. 외에 나기 = 보탄/란도 생각해봤는데 이쪽은 뭐랄까 나기를 둘로 쪼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혹시 다른 구성 생각해두신 분 계신지요?

by 나르사스 | 2010/02/10 12:09 | 애니/ 만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스바루, 한일 차 시장을 위협하다?

기사링크(여기)

누가 보면 스바루가 중국이나 인도회산줄 알겠네...

by 나르사스 | 2010/02/04 12:09 | 트랙백 | 덧글(5)

후지타 카츠히로의 월광조레 계약완료?

제 기준으로 볼 때는 너무 재미없는 책인데... 다른 분들 기준은 어떠실지...

우선 3권까지 본 평가를 바탕으로 짤막하게 적어보면! 후지타씨는 꽤 강점이 많은 작가입니다. 우선 작품 중간까지를 보면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능력, 독자를 쥐고 펴는 능력이 탁월하고 약간 이질적인 그림체는 펜선의 밀도를 조절함에 따라 상당히 다른 분위기의 그림이 나오죠. 펜선이 집중되면 역동적/ 공포스럽거나 음울한 분위기, 펜선을 절제하면 서정적/동양적인 분위기가 풍겨져 나옵니다.

야규심안류유술(柳生心眼流柔術)과 형의권(形意拳)을 배웠고 그걸 잘 활용하기도 하죠. 그의 그림이 유난히 역동적이고 동작의 포인트를 잘 잡는 이유는 그가 단순한 관객이 아닌 주체였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꼭두각시 서커스의 가토, 우시오와 토라에서는 표가 우시오를 처음 제압할 때 쓰는게 형의권입니다).

이런 기본기와 더불어 만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 아니 그를 넘어서는 장인정신덕분에 만화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긴 하지만 굳이 트집을 잡자면 작품 후반부 마무리를 잘 못합니다. 마무리를 위해서 큰 사건을 터트리는건 좋은데 그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너무 힘이 없죠. 그래서 이걸로 끝? 이게 결말?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지는 못하는 작가로 여기고 있어요.

데뷔작 우시오와 토라, 그리고 이어진 꼭두각시 서커스, 그리고 최신작 월광조례인데 이 월광조례는 원서가 아니라 선데이를 빌려 드문드문 봤습니다만 제 기준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사실 후지타 선생의 강점은 초반에 굉장한 임팩트가 있으며 단행본 3권을 마무리 짓는 순간에 대 사건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복잡한 사건이 다발함으로서 사람의 혼을 빼 놓는데 이를 훌륭하게 중후반까지 끌고가는데 있습니다...만 이쪽은 그냥 뭐랄까요 초반에 사건이 그냥 주욱 이어지는 느낌? 아니 작가가 어떤 사건을 일으켜야 좋을지 정의를 내리지 못한듯 합니다.

이게 동화라는 소재의 한계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후지타 선생의 광팬으로서 좀 충전기를 충분히 갖고 그 역량에 전율하는 새 작품을 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PS: 요즘 바쿠만이 연재되는 덕분에 많은 분들께서 점프 시스템을 잘 알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만 이거 점프였음 진작에 연재중단감입니다. 네.

by 나르사스 | 2010/02/03 12:21 | 애니/ 만화 - 잡담 -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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